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24% 오른 1372.90을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0.21% 상승한 349.64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24% 오른 3078.48에 마감했다.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가 4% 올라 제약주의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로슈는 새로운 백혈병 치료제 가지바(Gazyva)의 임상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는 달러 강세와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 마감 직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 대비 0.22%, 영국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0.32% 하락했다. 산불로 생산차질이 빚어졌던 캐나다의 에너지기업들이 생산을 재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여파로 프랑스 정유업체 토탈은 0.8%, 영국 에너지업체 BP는 0.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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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금속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재주는 0.8% 하락했다.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카는 2.7%, 칠레 구리 생산업체 안토파가스타는 2.5% 내렸다.
자동차업종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르노가 1.6%, PSA(푸조·시트로엥)는 0.8%, 피아트크라이슬러는 1.7%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세 곳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한 여파가 반영됐다.
전날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으며 자본우려를 불러일으켰던 방코포퓰라는 이날 8.2%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