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헬스케어 상승 주도, 소폭 올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2016.05.28 02:56
글자크기
유럽 주요국 증시가 27일(현지시간) 변동성 장세 끝에 소폭 상승했다. 표면상으로 나흘 연속 오름세다. 로슈 효과로 제약주가 상승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보폭은 크지 않았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24% 오른 1372.90을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0.21% 상승한 349.64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24% 오른 3078.48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0.08% 높아진 6,270.79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05% 상승한 4514.74에 마감했고, 독일 DAX지수도 0.13% 오른 1만286.31을 기록했다.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가 4% 올라 제약주의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로슈는 새로운 백혈병 치료제 가지바(Gazyva)의 임상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반면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가 부진했고 자동차주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국제유가가는 달러 강세와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증시 마감 직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 대비 0.22%, 영국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0.32% 하락했다. 산불로 생산차질이 빚어졌던 캐나다의 에너지기업들이 생산을 재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여파로 프랑스 정유업체 토탈은 0.8%, 영국 에너지업체 BP는 0.7% 떨어졌다.


기초금속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재주는 0.8% 하락했다.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카는 2.7%, 칠레 구리 생산업체 안토파가스타는 2.5% 내렸다.

자동차업종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르노가 1.6%, PSA(푸조·시트로엥)는 0.8%, 피아트크라이슬러는 1.7%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세 곳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한 여파가 반영됐다.

전날 유상증자 계획을 내놓으며 자본우려를 불러일으켰던 방코포퓰라는 이날 8.2% 급락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