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2번째)이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왼족 1번째)과 26일 한국GM 부평2공장 말리부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GM
김 사장은 26일 인천 부평구 소재 한국GM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신형 말리부가) 더 잘돼야 하지만, 현재 기대한 것보다 소비자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뉴 말리부는 지난달 27일 사전계약을 돌입한 이래 이달 19일 출고가 시작될 때까지 1만5000대 계약을 돌파했다. 영업일 기준 15일만으로, 하루 평균 1000대가 계약됐다. 한국GM은 신형 말리부가 경쟁차종인 현대차 쏘나타와 르노삼성 SM6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해왔다.
올뉴 말리부는 현재 한국GM 부평1공장, 부평2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알페온 단종, 캡티바 생산중단에 따라 가동률이 50%대에 그쳤던 부평2공장은 주말 특근을 포함해 정상 가동 수준으로 생산물량이 회복했다.
김 사장은 "올뉴 말리부의 폭발적인 시장 반응과 판매 확대가 부평공장의 가동율을 끌어올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 고품질 신차 출시 등으로 노사가 함께 내수 시장에 보다 더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