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이용약관'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머니투데이 이슈팀 신지수 기자 2016.05.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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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소비자위원회, 33개 앱 이용약관에 31시간 넘어

노르웨이소비자위원회가 스마트폰 앱의 이용약관을 연속해서 읽은 결과 3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사진=FORBRUKERRADET 트위터 캡처노르웨이소비자위원회가 스마트폰 앱의 이용약관을 연속해서 읽은 결과 3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사진=FORBRUKERRADET 트위터 캡처


스마트폰 앱의 '이용약관'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최근 노르웨이소비자위원회(이하 소비자위원회)가 스마트폰 앱의 이용약관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33개의 이용약관을 읽는데 약 31시간이 걸렸다.

BBC에 따르면 소비자위원회는 넷플릭스, 유튜브, 페이스북, 스카이프, 인스타그램, 앵그리버드 등 노르웨이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33개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약관을 연속해서 읽었다. 그 결과 31시간 49분 11초가 걸렸다.



소비자위원회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이용약관이 신약성서보다 길다”며 “터무니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범위와 길이, 복잡함으론 좋은 결정을 내리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위원회는 공통기준을 채택하고, 이용약관을 좀 더 짧고 명확히 쓸 것을 해당업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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