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3일 기준으로 한솔테크닉스 지분 221만1248주(10%)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날 공시했다.
한솔그룹 지배구조 변동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해당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도 긍정적이다.
반면 최근 수주난을 겪고있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서는 일부 매도했다. 국민연금공단은 현대미포조선 지분 3만4991주(0.17%)를 장내매도해 보유지분이 9.84%로 감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일부는 증권사 등에 대여하기도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4월까지 1억2000만불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당초 수주 목표로 제시했던 30억불 대비 4% 수준이다. 누적수주는 58억8000만불로 1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지만 수주 부진이 이어진다면 2017년에는 매출액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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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6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면서 대형 조선3사에 비해서는 상대적 우위에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상선 중심 기업으로 수주잔고 수익성에 대한 신뢰성이 높고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업황 회복시 조선업중 상승탄력이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에 대해서도 일부 대여에 나섰다. 국민연금공단은 풀무원 지분 4만8456주(1.27%)를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에 대여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사에 대여된 지분은 공매도 등에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