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잠수함 장보고-III 탐색개발 사업에 대우조선해양 선정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6.05.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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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구축함인 '광개토-Ⅲ 배치(Batch)-2' 탐색개발 협상 업체로는 현대중공업 선정

1척당 수직발사대 10개를 갖춘 3000t급 잠수함(장보고-Ⅲ Batch-2) 탐색개발 수행업체에 대우조선해양이 1순위 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차기 이지스구축함인 '광개토-Ⅲ 배치(Batch)-2' 탐색개발 협상 업체로는 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업체가 됐다.



방위사업청은 25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9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장보고-Ⅲ Batch-2' 와 '광개토-Ⅲ Batch-2' 탐색개발 협상대상업체 선정 △한국형 기동헬기 3차 양산계획 △상륙기동헬기 양산계획안 등 5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김시철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이날 방추위 개최 결과 브리핑에서 잠수함 사업과 관련 "지난 3월 (장보고 사업) 탐색개발 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했고, 4월에 (희망 업체들의)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이 1순위 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장보고-Ⅲ Batch-2'는 수중작전과 무장능력이 우수한 잠수함을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하는 사업이다.

김 대변인은 "'장보고-Ⅲ Batch-2' 사업은 '장보고-Ⅲ Batch-1'보다 수중작전능력 및 무장능력이 우수한 잠수함을 국내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하는 사업으로 확보 시 북한의 위협과 잠재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술과 비용 등 협상 단계를 거쳐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기간은 약 2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사청은 또 현재 운용 중인 세종대왕함보다 성능이 향상된 이지스 구축함(광개토-Ⅲ Batch-2) 3척 추가건조를 위한 탐색개발 협상대상업체로는 현대중공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81억원이 투입되는 '광개토-Ⅲ Batch-2'사업은 1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보다 북한의 탄도탄 대응 및 대잠수함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함 3척을 추가 건조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광개토-Ⅲ Batch-2가 전력화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잠수함 등 비대칭 위협과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조국 해양수호의 주력함정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방사청은 2022년까지 2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 기동헬기 3차 양산사업 계획과 2023년까지 9600억원을 투자해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20여 대를 양산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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