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상승세…美증시 호조·엔저 호재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2016.05.25 11:56
글자크기

[Asia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25일 오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약세와 미국 증시 호조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대비 1.8% 오른 1만6795.67에 오전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5% 오른 1346.07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에 대한 실적 전망이 개선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당 110엔대에 거래되며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업체와 자동차업체 등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 전자업체 소니는 전날 실적 전망을 발표한 뒤 장중 5.4% 상승했다. 소니는 전날 구마모토 지진의 영향으로 총 1150억엔(약 1조2500억원)의 영업 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한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회사의 장기적 전망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오타 치히로 SMBC닛코증권 선임 전략가는 "6월이나 7월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제조업 상황이 견조하지 않지만 고용지표가 소비와 주택지표를 받쳐주는 등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돼도 달러 강세로 일본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봤다.



중국 증시는 미국 증시와 유가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44분(현지시간) 현재 0.27% 오른 2829.226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는 전날 경기지표 호조와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1% 넘게 올랐다. 특히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대형 IT주들이 상승한데 힘입어 나스닥은 2% 넘게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을 거란 전망에 상승세를 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1% 상승한 48.6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64% 오른 48.66달러를 나타냈다.

이 밖에 대만 가권지수도 오전 중 1% 상승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2.5%가량 올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