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보다 로엔-동부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6.05.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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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5일 카카오 (48,600원 ▲100 +0.21%)로엔 (99,900원 ▲800 +0.8%)에 대해 "인수 이후 여러 시너지 효과를 예상해보고 있지만 로엔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점을 얻게 될 것"이라며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HOLD(보유)', 목표주가 11만원, 로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O2O 서비스 확대와 로엔 인수로 높은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O2O서비스의 성공은 예상되지만 그 밑바탕에는 기존 사업의 꾸준함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광고와 게임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로엔의 경우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 사용자 중 멜론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사용자의 가입 유도가 가능하고 새롭게 시작한 공연예매 서비스인 멜론티켓에 카카오페이를 접목하는 한편 카카오톡을 통한 알림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면 빠른 가입자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부터 로엔은 가격인상 효과까지 본격화되면서 고성장을 보여줄 것인데다 LeTV를 통해 중국 진출 모멘텀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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