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진석 "8일 원내지도부 인선", 비대위 구성은 '신중'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6.05.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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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수석부대표는 의총 추인대상…규제프리존은 19대서 해결 희망"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석 당선인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석 당선인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대 국회 1기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정진석 당선인이 오는 8일 원내지도부 인선 결과 발표를 예고했다.

정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상견례 뒤 기자들과 만나 "일요일(8일)에 수석부대표를 발표한다"며 "수석부대표는 의원 총회 추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8일 원내수석부대표 인선 이후 9일 있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추인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것.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더민주가 비대위를 구성할 땐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공천권한을 맡는 등 '임팩트'가 있었다"며 "(지금 새누리당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논의하게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총선) 패배 원인이 무엇인지 백서(白書) 작업을 하고 있다"며 "반성문을 쓰고 그걸 토대로 새 혁신, 쇄신의 방향을 정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향후 개원 협상 과정에서의 상임위원장 배분을 묻는 질문에는 "외교, 통일, 국방은 정부에 비중 있는 영역이지만 야당도 외교, 안보, 국방문제에 대해 중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수권정당을 바라보는 곳인데 경험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공천 갈등으로 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당선돼 복당을 신청한 당선인들 문제는 "(9일 당선자 총회에서) 의제 제한이 없으니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프리존특별법이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데 19대 국회에서 처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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