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관광리조트 시행사인 엘시티 PFV는 3일 해운대 해수욕장 공사 현장 옆 엘시티 주택전시관에 일본인 40여 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엘시티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주택전시관 내부와 공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아름다운 해운대 해변과 랜드마크 공사현장의 위용에 감탄을 연발했다.
중국인들이 국내 외국인 부동산 취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최근 중국 정부의 반부패 드라이브 정책으로 해외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또 하나의 가까운 이웃인 일본인들이 부산에 갖는 관심이 남다른 만큼 'Buy Busan' 마케팅을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지진 등 잦은 자연재해에 시달려온 일본인들이 주거환경이 비슷한 부산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높아갈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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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의 이광용 본부장은 "외국인 부동산 투자 이민제가 적용되는 최고급 주거형 호텔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올 하절기 분양을 앞두고 본보기주택 새 단장 중이다"면서 "앞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시행한 '외국인부동산 투자이민제'는 휴양이나 체류 목적의 시설에 7억 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자격을 부여하고 5년 후엔 영주권까지 주는 제도로, 부산에는 엘시티(7억 원 이상)와 동부산관광단지(5억 원 이상)에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