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과 나눔 동시에…'1석2조' 기부적금 가입해볼까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6.05.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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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과 나눔 동시에…'1석2조' 기부적금 가입해볼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에게 저축과 나눔의 즐거움을 동시에 가르칠 수 있는 1석2조의 '기부 적금'이 인기다.

NH농협은행이 지난달 내놓은 'NH착한어린이통장/적금'은 13세 이하 어린이만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부 상품이다. 'NH착한어린이통장'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의 정기후원금을 자동납부할 경우 ‘NH착한어린이적금’에 가입하면 0.2%포인트(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통장에서 적금으로 월 5만원 이상 자동이체하면 0.1%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아이에게 저축습관을 들이면 아이는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 형제자매가 같은 날에 함께 가입하면 0.1%p, 5년이상 적금을 유지하면 0.1%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기부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기부적금도 많다. KB국민은행이 내놓은 'KB사랑나눔적금'은 기부와 봉사를 하는 가입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부금 영수증과 봉사활동 확인서를 각각 제출하면 연 0.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만기때 저축금액이 1004만원 이상인 경우 연 0.4%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고객이 기부 및 봉사 우대이율을 적용받으면 건당 500원씩 고객당 최대 1000원을 기부금으로 출연한다.

우리은행의 '우리사랑플러스적금'은 굿네이버스 ‘우리 아이를 부탁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온기나눔 캠페인’ 등에 기부금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연 1.5%p의 특별이자율을 제공하고 이중 0.5%p에 해당하는 이자를 원천징수후 자동 기부해준다.



KEB하나은행의 '함께하는 사랑 적금'은 봉사나 기부를 하면 연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KEB하나은행은 매년 2회 이상 납입한 계좌의 연 평균잔액의 0.1%를 자체 출연해 지방자치단체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단체에 후원금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의 '참! 좋은 기부적금'은 기부관련 확인서류를 제출하면 0.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헌혈도 기부실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헌혈만 해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기부와 봉사를 하는 고객에게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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