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새 원내대표 우상호, 8차례 대변인 맡은 소통 전문가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6.05.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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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87년 민주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86그룹 대표 정치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2016.4.13/사진=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2016.4.13/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상호 의원(3선·서울 서대문갑)은 1987년 민주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부의장, 전대협동우회 회장 등을 지낸 이른바 '86그룹'의 대표 주자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에 이른바 '젊은피'로 영입되며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에서 같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성헌 전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18대 총선에서는 리턴매치 끝에 낙마했지만 19대와 20대 국회에서 잇따라 당선에 성공하며 3선 고지를 밟았다. 당내 진보적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등을 거치며 무려 8번이나 대변인을 지냈다. 논리정연하고 조리있는 말솜씨로 특별한 계파색이 없으면서도 당내 다양한 계파 소속 의원들과 소통이 가능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내 대표적 전략기획통 중 한명이다.

19대 국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야당 간사로 활동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운동권 출신의 진보적 성향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IT산업에 대한 이해도 깊다.



△강원 철원(54) △연세대 국문과 △전대협동우회 회장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17, 19, 20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통합민주당 대변인 △제19대 국회 후반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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