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당대회 후 대화전환' 관측에 "대화 논하는 것 시기상조"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6.05.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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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비핵화 조치 이뤄져야…실질적 진전 없는 대화 소용없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스1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스1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6일로 예정된 북한의 7차 당대회 이후 북측이 대화 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해 "현 상황에서 대화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변했다.

조 대변인은 "당대회 이후에 북한이 평화 공세를 나올 것이라는 여러 추측과 분석이 있는 것으로 저희도 알고 있는데 그것은 상황을 지켜봐야 되는 것"이라며 "또 어떠한 일이 있어도 '비핵화'가 우선이 되는 조치가 이뤄져야 된다. 그 이외에 의미 없는, 실질적인 진전이 없는 대화는 크게 소용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북한이 어떤 실질적인 태도를 보이느냐가 중요하다"며 "현재로서는 북한이 핵 강국을 주장하고 있고, 또 탄도미사일도 계속 발사하고 있고, 아주 위협적인 언사로 핵 선제공격도 거론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데 대화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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