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HG 새차 구입 1년 뒤 동급 신차로 업그레이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6.05.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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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마트 익스체인지' 5월 한달간 운영… 그랜저 적용 후 향후 모델 확대 검토

그랜저HG/사진제공=현대차그랜저HG/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251,000원 ▼500 -0.20%)는 새 차를 사고 1년 뒤 신형 모델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구입 서비스 '스마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5월 한 달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일단 준대형 세단 그랜저(HG)에 한정되지만, 소비자 반응과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랜저 브랜드는 올 하반기 완전변경 모델(IG)을 선보일 예정인데 대기 수요까지 잡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다 적은 부담으로 1년 안에 새 차를 2번 탈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트 익스체인지는 △그랜저(HG)를 무이자 할부로 구입한 후 1년 뒤 동급 신차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는 '무이자 프로그램' △1년 간은 일정 선수금만 내고 부담 없이 그랜저(HG)를 타다가 동급 신차로 대차하는 '무이자거치 프로그램' 등 2가지 상품으로 이뤄진다.

무이자 프로그램 고객은 차를 구입한 처음 1년 간 36개월 할부 기준으로 매월 무이자 혜택을 받게 된다. 1년 뒤 동급 신차를 구입할 때에도 36개월 할부 기준 매월 이자 없이 할부 원금만 지불하면 된다.

그랜저 2.4 모던(2933만원)을 예로 들면 고객은 처음 선수금(20%) 586만6000원과 1년 간 이자 없이 매월 할부금 65만2천원을 지불한다. 12개월 뒤 동급 신차를 구입해도 계속해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처음 구입한 그랜저(HG)를 1년 뒤 현대차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통해 매각, 차량 상태에 따라 최대 75%의 중고차 가치를 인정받아 동급 신차 구입 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이와 함께 무이자거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은 그랜저(HG)에 대해 선수금 25%만 내면 할부금과 이자 한 푼 내지 않고 1년 간 이용할 수 있다.

무이자로 거치한 할부 잔액은 12개월 이내 언제든 상환할 수 있다. 그리고 12개월 뒤 고객은 해당 시점의 가격과 할부 조건을 통해 동급 신차를 구입하게 된다.

이 때 현대차는 고객에게 등록비 50만원을 특별 지원한다. 그랜저(HG) 새 차를 1년 간 700만원 대(그랜저 2.4 모던 기준, 등록비 제외)의 적은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주목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혜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기존의 자동차 구입 패러다임에 변화를 주도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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