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세계 로타리클럽 회원 5000명, 서울광장서 강강술래한다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6.05.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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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6월 1일,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서울서 개최…2만 5000여명 올 듯

국제로타리클럽 세계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서 열린다. /사진제공=한국로타리클럽국제로타리클럽 세계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서 열린다. /사진제공=한국로타리클럽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5000여명이 서울광장에서 '강강술래'를 한다. 세계 봉사클럽 연합단체인 국제로타리클럽이 우리나라에서 세계대회를 열면서 기획한 행사 중 하나다.

'로타리 세계대회'는 매년 로타리 클럽 지부가 있는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행사로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전 세계의 로타리클럽 회원이 모여 봉사활동의 성과나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 교류한다.



국제로타리 클럽 한국지부 관계자는 "행사에 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반은 해외 100여개국에서, 반은 한국 회원들이 참석할 것"이라며 "'평화의 걷기' 행사를 하고 서울광장에서 강강술래를 한다"고 밝혔다. 참여 인원은 5000명 정도로 예상했다.

국제로타리클럽은 앞서 27일에 고양 킨텍스에서 세계청년지도자회의(Young Leaders Summit)를 연다. 이어 28일~6월 1일에 분과토의 및 워크숍 등 공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대 행사도 풍부하다. 강강술래가 포함된 '3K 평화의 걷기'가 대표적.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28일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까지 걸으며 로타리의 봉사정신을 알린다. 사진전을 통해 로타리의 역사를 선보이기도 한다. 또 이날 밤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웰컴 페스티벌'에선 국악인, KBS방송교향악단, POPS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무용단 등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한다.

29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KBS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코리아 심포니의 밤-환희 그리고 조화' 공연이 열린다. 대만을 대표하는 마에스트로 샤오치아 뤼(Shao Chia Lü)의 지휘 아래, 2007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 수상자 바이올리니스트 마유꼬 카미오와 서울시 합창단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어 30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한국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 발레시어터, 조주현 댄스컴퍼니, LDP무용단 단원들이 펼치는 현대 발레 공연 '요정들의 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에서 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은 1989년 이후 두번째다. 한국 로타리클럽은 1927년 처음 설립돼 현재 전국 18개 지구, 1618개 클럽에서 6만 235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2005년 국제 로타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몽골을 푸르게'라는 몽골 방풍림 사업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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