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감염병, 4명 중 1명은 20대 젊은 층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6.05.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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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진료인원 4명 중 1명은 2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활발한 야외활동이 잦아 모기와 접촉할 기회가 많은 탓으로 풀이 된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모기 매개 감염병' 관련 2011년~2015년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년 2000여명의 진료인원이 발생하며 2015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가운데 24.8%는 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 인원은 20대에 이어 40대(18.4%)와 50대(15.8%), 30대(15.3%) 순으로 많았다. 대부분 연령층에서 여성보다 남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2.6배 많았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운동 등 활발한 야외활동으로 인해 모기와 접촉할 기회가 많아 젊은층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동규 고신대학교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긴 상하의를 착용해 모기로부터 팔다리 노출 부위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모기기피제는 지속 시간을 감안해 3~4시간 간격으로 재도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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