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1Q 이익서프라이즈..하반기 수주 집중-유진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6.04.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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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7일 한국항공우주 (53,200원 ▼900 -1.66%)에 대해 "지난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회사 외환 가정 대비 달러화 환율이 우호적이었고 기체부품 양산 안정화와 완제기 수출분 원가 절감 노력 등이 반영되며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STRONG BUY'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F-X 체계 개발, 이라크 CLS 등 특정 프로젝트 비용 투입이 늦어지면서 매출이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했지만 이익은 시장 기대를 상회하며 비수기인 1분기에 11.4%대 이례적인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수주 부진에 대해서는 "올해 신규 수주는 대부분 하반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리온3차 양산, 상률기동헬기 등 국내 군수부문 수주 목표가 올해 수주목표의 절반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한국형 전투기 사업 수주로 1분기 수주잔고가 17조6000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단기 수주부진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 개선 속도가 늦춰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면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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