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SPIRATION

THE INSPIRATION

영감은 정윤기에게 선물처럼 찾아온다. 그 영감의 단서들.

THE PASSAGE OF TIME미팅과 촬영, 방송 등의 일정을 소화하려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시간에 쫓기지만 그럴 때일수록 휴대폰이 아닌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한다. 태엽 감는 느낌을 좋아하고 마음의 안정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까르띠에는 나의첫 번째 럭셔리 시계라서 의미가 남다르다. 시간은 순간의 소중함으로 이루어진다. 이 시계는 까르띠에의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카본’.

STARWARS나의 트레이드마크인 별 모티브를 브랜드 이름과 명함의 심벌에 사용하고 있다. 내가 즐겨 착용하는 브로치에도 별 모티브가 있다. 별 모티브는 스타의 스타일을 빛나도록 만든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띤다. 별 모양 브로치는 돌체 앤 가바나 제품이다.

SKULL SERIES보헤미안을 상징하는 해골 모티브를 좋아한다. 2012년 10 꼬르소 꼬모에서 구입한 데미안 허스트의 아트 북 는 아이디어가 고갈됐다고 느껴질 때마다 펼쳐 본다.

LUCKY SCARF손쉽게 멋스러움을 더할 수 있는 스카프와 타이는 나만의 스타일링 병기다. 톰 브라운의 이 스카프는 2014년 방한한 톰 브라운을 인터뷰할 때 착용했던 스토리가 담겨 있기도 하다. 이 스카프를 한 날에는 새로운 일이 들어오거나 웃을 일이 생긴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아이템이다.

STYLE UNIVERSE메종 프란시스 커정의 ‘아쿠아 유니버스’ 향수는 5년 전 지인으로부터 생일 선물로 받은 것이다.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이 향기는 이제 나를 대변하는 향이 되었다. 좋은 향을 풍기는 사람은 잊을 수 없는 것처럼 향기는 또 하나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TRADITION OF TOM톰 포드 보타이는 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디자이너가 톰 포드이고 나의 시그너처 아이템이 보타이이기 때문이다. 공식석상에 서거나 상을 수상할 때는 항상 이 보타이를 맨다. 8년 된 이 보타이는 나의 통통한 이미지를 커버해주는 명민한 아이템이다.

1 THE ICONIC PHOTOGRAPHER스티브 매커리가 촬영한 포트레이트를 보고 있으면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 2 10 CORSO COMO CAFE 미팅 때마다 찾을 정도로 내 집처럼 편안한 곳이다. 판매용 오브젝트, 패션 아이템, 전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트렌디한 공간이다.

3 WOOYOUNGMI MANMADE 도산공원에 위치한 우영미 맨메이드는 작은 패션 소품부터 테일러링 수트, 카페까지 남자에 관한 모든 것이 있는 놀이터다. 4 DOLCE & GABBANA 나의 비즈니스 룩을 멋스럽게 완성시켜주는 건 돌체 앤 가바나의 브리프케이스다. 브리프케이스는 남자를 대표하는 아이템이다. 이 가방으로 드라마 속 패션을 완성하기도 했다.

5 조정민의 길을 찾는 사람 내게 성경과도 같은 책이다. 일에 치여 지친 날에 이 책의 한 구절을 읽으면 마음의 평온을 찾고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 6 DAVID BOWIE IS THE SUBJECT 위대한 아이콘이자 패션의 선두주자인 데이비드 보위를 사랑했다. 지금도 사랑한다는 표현이 맞다. 아티스틱한 옷을 완벽하게 소화한 인물이다.

7 BOON THE SHOP 남성 전용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분더숍 매장은 바잉 셀렉트가 뛰어난 편집매장이다. 8 HERMES 포멀한 타이 대신 에르메스 로장지 스카프로 목의 허전함을 달래고 우아함까지 더한다.

9 PHOO BEARBRICK 나를 대변하는 캐릭터는 곰돌이 푸다. 통통하면서도 귀여운 인상을 주는 곰돌이 푸 베어브릭은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것이다. 10 THE MARVEL ENCYCLOPEDIA 와 THE ART OF CHARLES M. SCHULZ 만화를 보면 감성이 순수해진다. 사랑하는 만화 캐릭터에서는 영감을 얻는다. 스누피와 뷰티 브랜드의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기도 했다.

11 버스커 버스커 의 스타일링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은 버스커 버스커의 보컬 장범준이 ‘벚꽃엔딩’ 을 처음으로 들려줬다. 12 HOTEL COSTES, VOL.10 라운지 음반의 대명사다. 우울할 때 들으면 기분이 편안해지고 그 자체만으로 스타일리시해진 기분이 든다.

13 박광수 박광수 선생님의 책은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에 사람을 많이 만나는 나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팬인 나에게 직접 그림을 그려 액자로 건네준 뜻 깊은 선물이다. 14 LONDON 런던에 가면 제일 먼저 패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본드 스트리트를 걷는다. 복합 문화공간인 와핑 프로젝트는 방문할 때마다 신선한 영감을 선사하는 곳이다.

15 RALPH LAUREN 랄프 로렌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브랜드다. 랄프 로렌의 페이즐리 패턴 포켓 스퀘어는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 아이템이다. 포켓 스퀘어는 부토니에보다 더욱 우아하다. 16 SHOPPING SPOT 국내 디자이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즐겨 찾는 쿤이 재탄생한 편집매장 오피셜 할리데이와 동대문의 두타, 새롭게 선보이는 신진 디자이너와 스트리트 브랜드가 가득한 비이커는 나의 페이버릿 쇼핑 플레이스다.

17 BANGKOK 방콕은 야경이 아름답고 음식이 맛있기 때문에 가장 자주 찾는 휴식처다. 18 MUE 개성 강한 아이템이 즐비한 셀렉트 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