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성공 키워드, '창의성'과 '공동체의식'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16.04.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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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 세종대 교수, 제104회 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 강연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50여명의 무역업계 CEO(최고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04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네 번째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의 연사로 나선 홍익희 세종대학교 교수는 '유대인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코트라 출신 홍익희 교수는 "32년간 수출일선에서 관찰해온 유대인들의 모습에서 우리 민족의 앞날이 유대계가 주도하는 서비스산업에 얼마나 적응하는지에 달려있다고 확신했다"며 "10년 전부터 유대경제사를 연구하면서 아브라함부터 현대의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의 궤적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유대인 힘의 원천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금융, 영화, 관광, 유통산업, 전문직 등 유대인들이 분야별로 이룩한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의 성공 뒤에는 언제나 창의성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창의성은 바로 그들의 종교적 배경이 만들어낸 문화적 바탕에 있음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유대인의 힘의 원천이 생존을 위한 창의성과 고난 속에서 다져진 그들의 단결력과 공동체 의식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낯선 땅에서 늘 억압 받아오면서 생존을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했고, 비록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지만 공동체 특유의 협동심으로 견고히 뭉침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달 1차례 경제·사회·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등을 초빙해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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