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카드는 △G마켓·옥션 10% 할인 △스타벅스 20% 할인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10% 할인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10% 할인 △YBM시사·파고다·해커스어학원 10% 할인 △전국 시내버스·지하철 2000원 할인 △휴대전화요금 3000원 할인 △해외직구 1~2% 캐시백 등 혜택이 파격적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체리피커(실속 차리기에 능통한 소비자) 사이에서 썸카드 주의보가 돌고 있다. 이달부터 전월 결제 실적에 할인받은 혜택과 해외결제가 합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오히려 다음 달 할인이 주어지는 실적 채우기가 어려워지는 셈이다. 예를 들어 썸카드로 이번 달에 G마켓과 스타벅스, 3대 영화관을 이용하고 결제했다면 당장 이번 달 할인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음 달 혜택을 받는 기준인 이번 달 결제 실적에는 세 군데서 결제한 금액이 포함되지 않는다. 오히려 영화관이나 커피전문점 할인 등에 혜택이 집중되는 기존 우리V체크카드 등이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썸카드 이용자는 “할인 혜택을 받은 항목은 다음달 실적으로 잡히지 않는데다 가맹점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횟수나 금액도 제한돼 있어 실제로 홍보되고 있는 만큼 혜택을 누리려면 가맹점별로 꼼꼼히 결제금액을 확인해야 한다”며 “제공되는 혜택을 100% 누리기가 까다로운 카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