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0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서 열린 광주시을 임종성 후보 지원유세 중 기침하고 있다. 2016.4.10/사진=뉴스1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선관위 공직선거후보자 재산신고를 보면 김종인은 금 8.2kg, 신고액 기준 3억2000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는 지방 아파트 한 채 값에 해당한다"며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양의 금을 갖고 있는 것이 김 대표의 경제민주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유세 당시 착용한 시계가 수천만원대 고액 브랜드"라며 "이것이 중산층과 서민층을 외치고 경제불평등 해소를 위해 경제민주화를 외쳐온 정당 대표의 본 모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김종인 대표가 모든 재산을 투명하게 신고한 내역을 놓고 새누리당이 선거 막판에 마치 큰 의혹이 있는 것처럼 문제제기를 하는 저의가 아주 치졸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시계만 해도 유학시절 기숙사를 함께 썼던 독일인 의사친구가 선물한 것으로 20년 동안 한 결 같이 차고 다닌 것"이라며 "이를 마치 고가의 호화명품을 새로 구입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선거의 악용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