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승부였다. 아름다운 도전이었다. 감동의 피날레였다.
이미 대회 우승은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에게 돌아간 상황. 이세돌 9단은 마지막 제5국에서 280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돌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제5국이 끝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앞선 제3국에서 불계패한 뒤 남긴 '명언'을 다시 언급했다.
그의 말처럼 기록은 알파고의 우승으로 남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는 '이세돌 9단의 승리'로 쓰여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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