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은행, 일임형 ISA 조기 출시해 달라"

국민은행 본점에서 ISA 가입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을 방문해 ISA 판매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ISA에 가입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조기 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15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영업부를 방문해 ISA에 가입하고 판매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은행이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획기적인 모델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등 일임형 ISA상품이 조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14일 일제히 ISA 판매를 시작했지만 아직은 신탁형만 출시했고 일임형은 준비 중이다.

진 원장은 "금감원도 은행이 일임형 상품을 최대한 빨리 출시할 수 있도록 등록업무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이어 "ISA는 신탁형 또는 일임형 금융투자상품이다 보니 은행 예금과는 달리 수수료가 있고 편입하는 자산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은행이 고객들에게 ISA상품에 대해 상세하고 충분하게 설명하는 등 금융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