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0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모텔 인근에서 프리랜서 장모씨(34·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장씨는 사망 전날 저녁 7시쯤부터 계약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계약 업체 상사 이모씨(39)와 단둘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씨는 장씨와 5시간 가까이 술을 마신 뒤 만취한 장씨를 모텔 객실로 데려갔다.
장씨의 유족들은 "이씨가 강제로 모텔로 데려와 추행하려 하려 했다"며 "장씨가 모텔에서 벗어나려다 변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씨는 "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잠시 쉬게 해주려던 것"이라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