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입학생은 인문대학을 비롯한 9개 단과대학 58개 전공에 모두 2927명이다.
입학식에 이어 대학회관 해송홀에서 신입생들의 역량개발지원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학부모 간담회가 열렸다.
1969년 울산공고 농업토목과를 차석으로 졸업한 뒤 47년만에 대학 문을 밟게 됐다.
김 씨는 "고교 때 교내외 백일장에 두루 입상하는 등 국어 선생님께서 대학 진학을 권유할 정도였지만, 당시는 집안 형편상 취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나이는 많이 들었지만, 많은 연륜이 문학을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자신감으로 젊은 학생들과 공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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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천 총장은 "대학 입학을 시작으로 일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보람 있는 시기를 보내게 됐다"며 "이제 결과에 책임을 지는 독립된 인격체로서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대학생활을 한다면 불확실성과 불안감은 줄어들고,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더욱 가깝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