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세월호 인양에 투입된 1만1706t 크레인 작업선 다리(大力)호와 450t 예인선 화허(華和)호/사진=뉴스1
2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 상하이샐비지와 유실방지 방안을 검토한 결과, 다음달 2일부터 배 주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세월호 출입구와 창문 등 유실 가능성이 있는 곳에 철제망을 설치해왔지만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있어서 배 전체를 펜스에 가두기로 한 것이다.
펜스가 완성되면 3만2000㎡(약9680평)에 세월호를 가두는 형태가 된다. 다음달 2일부터 펜스 설치작업을 시작해 3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양팀은 세월호가 인양된 뒤 실종자 시신을 찾지 못하면 펜스 내부를 나눠서 수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