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사진제공=현대자동차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전년 동월(15만9449대)대비 21.9% 급감한 12만4495대를 판매했다.
법인별로 현대차 (241,000원 ▼8,000 -3.21%)는 27.2% 감소한 7만5236대를, 기아차 (113,900원 ▼5,700 -4.77%)는 12.2% 줄어든 4만9259대를 팔았다.
일본 경쟁 업체인 토요타와 혼다는 지난달 전년 동월대비 각각 55.2%, 44.2% 판매를 늘렸다. 최대 글로벌 경쟁업체인 GM과 포드도 30.8%, 16.2% 판매가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6.1%를 기록해, 지난해 연말 10.6%의 점유율보다 크게 낮아졌다.
다만 중국 시장점유율 순위는 1위 폭스바겐(19.2%), 2위 GM(12.4%)에 이어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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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이같은 판매 부진을 향후 신차 출시로 타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차 출시 일정을 고려해 지난달 사업운영을 보수적으로 했다는 게 현대·기아차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스포티지를, 하반기에는 엑센트와 K2 등을 중국 시장에서 내놓는 등 판매 볼륨이 큰 신차를 투입할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아반떼와 스포티지, 엑센트, K2는 특히 중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배기량 1.6리터 이하 차량 구매세 인하를 적용 받는 차량인 만큼 신차효과는 극대화 될 전망이다.
이밖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의 현지 생산에 나서며 판매 증대를 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