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9번 출구 앞 서소문로 도로에 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지반침하는 하수도관 일부가 깨져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2.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시는 도로침하 원인을 조사한 결과, 노후하수관에서 새어나온 물이 시청역 9번출구 엘리베이터 설치 당시 되메운 곳으로 침투해 장기간 지반이 침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26일 밝혔다.
누수된 하수관은 2003년 한차례 비굴착공법으로 보수·보강공사를 받은 기록이 남아있다.
서울시는 도로침하 지역 외에도 상류 15m, 하류 20여m 구간 하수도를 조사했으나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이후 일대 하수관을 다시 점검할 것도 검토 중이다.
하수관 보수와 차도포장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완료돼 교통이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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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됐던 하수관은 손상 부분은 보수했으나 주변에 연결된 통신관을 옮긴 후 교체할 계획이다.
25일 시청역 9번출구 앞 침하구간 전경(서울시 제공)©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