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한미약품의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 매출(처방액)이 1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팔팔은 비아그라 제네릭으로 부동의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구는 출시 첫 달 매출 9억원을 올렸고, 이후 매달 1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1월 말 현재 구구 누적 매출은 52억원.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120억원대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한미약품은 기대했다.
구구와 함께 지난해 9월 출시된 시알리스 복제약 센돔(종근당 (103,100원 ▲1,200 +1.18%)), 타오르(대웅제약 (112,400원 ▲500 +0.45%))도 1월 현재 각각 6억원, 4억원 매출로 시장 순위 5, 6위에 각각 올랐다.
원조 시알리스의 경우 지난해 9월 12억원이던 매출이 제네릭 약품이 쏟아져 올 1월에는 8억원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시알리스 제네릭이 시장을 휩쓰는 이유는 오리지널 약과 효과는 같지만 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시알리스 가격은 5mg 용량에 5500원, 20mg은 1만7000원이다. 제네릭은 5mg에 1000~1500원, 20mg은 3000~4000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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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시알리스 제네릭만 40종이 넘지만 영업력을 갖춘 대형 제약사 위주로 시장이 안착되고 있다"며 "한미약품 선두 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