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는 착탈식 배터리 연구하다 툭 튀어나온 아이디어"

머니투데이 (바르셀로나)스페인=김희정 2016.02.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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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MWC]조준호 사장이 얘기하는 G5 개발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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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사진=LG전자 G5/사진=LG전자


기발한 제품의 시작은 의외로 단순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략 스마트폰 G5가 '확장형 모듈' 제품으로 탄생하게 된 개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G5는 제품 하단 부분을 떼어내고 특수 부속장치(모듈)을 끼우면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 고품질 미니 오디오 기기 등으로 변신할 수 있다.



조 사장은 "처음부터 거창하게 짠 계획은 아니었다"며 "다른 방식의 착탈식 배터리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툭 튀어나온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어 "풀메탈로 하다보니 예전처럼 뒷면을 뜯어내는 방식이 불가능했다"며 "아래로 뺄까 옆으로 뺄까 여러 가지 방식을 고민하다가 결국 전자를 선택했는데 '이렇게 빼면 다른 걸 끼워도 되지 않나'하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G5 모듈 개발자대회'(가칭)를 개최하는 등 G5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모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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