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과 황진하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2.19/뉴스1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3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을 사흘째 이어갔다.
"시험을 출제하다가 시험문제를 풀게 된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황 사무총장은 "당연히 할 것을 하는 기분인데 아무래도 면접을 받는 입장이 되니 긴장이 된다"고 답했다.
면접이 끝난 뒤 황 사무총장은 함께 면접을 본 류화선 전 파주시장, 서창연 전 예비후보에게 "고생 많았다"라며 "동네동네 많이 다니시는 것 같은데 살살 다니시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황 사무총장은 면접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역지사지 하게 됐다"며 "후보 입장에서는 어떤 심정이구나,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기회가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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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는 19대 국회에서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설명하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황 사무총장은 "20대 국회에서 중진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지역에 관계된 얘기도 중심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서울 서초갑·을을 비롯한 19곳, 파주 갑·을을 비롯한 경기 12곳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수도권 지역 면접을 모두 끝냈다. 새누리당은 금주 내 전 지역에 대한 면접 심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