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졸업생 총 1,629명이 학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디지털대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조기 졸업생 74명을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2만 5,2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전체 수석으로 상담심리학과 신수정 졸업생이 이사장상, 차석으로 사회복지학과 심을태 졸업생이 총장상, 물류통상학과 오준섭 졸업생이 수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를 맡은 아동학과 고경숙 졸업생은 다섯 자녀의 어머니이자 어린이집 원장으로 학업까지 병행한 ‘슈퍼우먼’으로 주목 받았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결혼을 하게 돼 20대를 주부로 보냈다. 아이를 키우는 보람도 컸지만 늘 학사모를 써보고 싶다는 욕심과 갈망이 부러움을 넘어 마음 속 상처로 자리 잡았다.
서른 넘어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첫 발을 뗀 곳은 서울디지털대학교였으며, 가사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학업의 대한 열정으로 모든 수업과정을 수료하고 마침내 오랫동안 꿈꾸던 학사모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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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고경숙 졸업생은 숙명여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 1학기 신·편입학 모집이 오는 18일 마감된다.
입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go.sdu.ac.kr)나 모바일 홈페이지(m.sd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