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대 중후반에서 지지될 것"-유안타證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6.02.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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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대 중후반에서 저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2,805원 0.00%) 투자전략팀장은 11일 한국 증시 급락에 대해 "이날 하락이 장기적 추세 이탈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환율 흐름이 국내 증시에 나쁘지 않은 만큼 지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팀장은 이날 5% 가까이 하락해 지난해 8월21일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인 코스닥 지수에 대해서도 "시장의 과민반응이 분명 있었다"며 "위안화가 안정 추세를 보이고 엔고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나쁘지 않은 만큼 코스닥 시장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등의 신호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적 유지와 국제유가 저점 확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도 유가 하락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지금까지 한국 증시가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것은 원화가 고평가도 한 몫을 했다"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올라오면서 원화 고평가 문제가 실질실효환율 측면에서 개선되고 있다"며 "반등이 시작되면 선진국 시장에 비해서도 성과가 좋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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