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팩토리아울렛 가산점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1.7%로 감소한 반면 도심형 아울렛 매출은 12.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도심형 아울렛 매출은 교외형을 포함한 전체 아울렛 신장률 10.2%보다 2.3%포인트(p) 높았다. 현대백화점도 첫 도심형 아울렛인 현대아울렛 가산점이 지난해 당초 목표한 매출 보다 17% 초과하는 실적을 올려 유통업계의 화제가 됐다.
그러나 도심형 아울렛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기 시작했다. 접근성이 좋고, 날씨 영향도 적게 받기 때문이다. 유통업체도 교외형보다 출점이 용이하고 집객 효과가 높은 도심형 아울렛 출점에 집중했다.
도심형 아울렛 출점은 올해도 이어진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가산점 문을 연데 이어 진주, 무안, 의정부 신규 출점을 계획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도심형 아울렛과 '팩토리 아울렛'(재고처리 중심 할인매장)의 지속적인 출점을 통해 아울렛 사업 확대를 올해 주요한 성장전략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3월 동대문점을 여는데 이어 상반기 중에 가든파이브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특히 가든파이브점이 위치한 서울 동남권을 인근 유통업체들과 연계해 '아울렛 쇼핑벨트'로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