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지구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별은 무엇일까? 항성 중에는 태양이 있을 것이고, 행성 중에는 금성이나 화성일 수도 있다. 그보다 더 가까이 있는 별 중에는 달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지구 가까이 있는 별이 있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는 소행성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직경이 1km 정도의 소행성이라도 전 지구적인 재앙이 될 수도 있다. 과거 공룡의 멸종이 지구와 충돌한 소행성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책에서는 지구와 가까운 별들에 대한 과학적인 해설과 함께 이들이 만들어낸 경이와 위협을 차분하면서도 간결하게 정리했다.
소행성 충돌 때문에 지구가 멸망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대부분은 지구에 진입하면서 대기권에서 타들어 가기 때문에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거의 없다. 게다가 지구의 대부분이 바다라는 점도 큰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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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매일 밤 소행성은 지구 궤도에 진입해 대기권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밤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이 없으니, 그들은 기억조차 되지 못하고 사라진다.
자녀들에게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별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한번 생각해보자. 지금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누구에게 전화할까?
◇우주의 여행자= 도널드 여맨스 지음, 전이주 옮김. 플루토 펴냄. 256쪽/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