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신소설 '혈의 누'/사진=뉴시스
20일 서울 인사고전문화중심에서 진행되는 제36회 화봉현장 경매전에는 '혈의 누'를 비롯해 340종 445점의 작품이 경매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최초의 신소설 '혈의 누'는 1894년 청일전쟁 피란길에서 부모를 잃은 7살 여주인공 '옥련'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초판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년 초판본과 김억의 첫 창작시집 '해파리의 노래' 1923년 초판본, 서정주의 첫 시집 1941년 '화사집' 초판본, 유치환의 첫 시집 '청마시초' 1939년 초판본, 한국 최초의 여류시인 김명순의 작품집 '생명의 과실' 1925년 초판본 등이 출품됐다. 경매시작가만 전체 10억8220만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