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IoT 성공 키워드 '가격' 편리' '안정성'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6.02.10 09:00
글자크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015년 인터넷이슈기획조사' 결과

/사진제공=한국인터넷진흥원(KISA)/사진제공=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등 인터넷 신기술과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가격’ ‘편리성’ ‘안전성’ 등이 꼽혔다.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15년 인터넷이슈기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IoT의 경우 활성화를 위한 요소로 ‘저렴한 가격’(44.5%)과 ‘설치·이용 용이’(42.5%) 등이 이용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를 위한 선결과제로는 ‘안전성 등에 대한 인증체계’(56.1%) ‘개인정보 수집범위 규정’(46.2%) ‘호환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44.1%) 등이 꼽혔다.



가전제품, 에너지관리 등 가정 내 다양한 분야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조작하는 스마트홈에 대해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 이용자들은 가격과 편의성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들이 스마트홈에서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본 분야는 ‘방범 및 보안’과 ‘에너지 관리’였다.

국내에서 상용화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스마트의료·헬스케어 분야에 대해서는 ‘높은 서비스 가격’과 ‘의료정보 유출’ 등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스마트의료가 활성화되면 ‘응급의료상황 긴급연락’과 ‘고령층 홈케어’ 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래 인터넷 사회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은 ‘세상 모든 것이 상호작용하는 초연결사회’(80.6%)가 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미래 인터넷사회가 도래하는 시점으로는 ‘2025년(25.6%)’ 혹은 ‘2035년’(23.7%)이라고 생각한 이용자가 많았다.

이번 보고서는 만 18세~59세 인터넷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김주영 정책연구단장은 “IoT,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등이 정착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공통 선결 과제는 ‘안전성’”이라며 “이를 위한 정책 마련과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