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올해 연휴에는 환전소를 직접 거치지 않고도 달러화를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수도권에 거주할 경우에는 주요 교통 거점에 있는 외화 ATM을 이용할 수도 있고, 모바일 앱으로 환전을 먼저 신청한 뒤 공항에 있는 ATM에서 바로 출금을 할 수도 있다.
출국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바로 환전소. 2~3시간 출국 시간에 앞서 공항에 도착하더라도 환전소의 긴 줄에 허비하는 시간이 적지 않다. 막상 휴일 전날 퇴근 후 환전을 하려고 하면, 은행 영업점 시간과 맞지 않아 환전을 할 수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외화ATM은 여행준비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의 외화 ATM은 명동, 여의도, 강남 등 서울지역 25곳과 경기지역 9곳 등 전국 50여 곳에 설치돼있다. 영업점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오전7시부터 밤11시59분까지 365일 이용 가능하다.
10달러권과 100달러권 출금이 가능한데, 환율 수수료 우대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거래 고객은 KB스타클럽 고객등급에 따라 50~7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외화ATM기에서 환전하는 고객은 8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2월말까지 진행하고 있어 이번 연휴에는 등급에 관계없이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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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50%의 환율이 우대된다. 타 은행 이용고객도 KB국민은행 외화ATM으로 출금이 가능한 것.
신한은행 고객은 모바일 앱 '써니뱅크'를 통하면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에 한해 9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홍콩달러, 중국 위안화, 호주달러, 캐나다 달러, 태국 바트 등은 써니뱅크로 환전하면 50% 수수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국 하루 전까지 모바일로 환전을 해둔 뒤 공항 신한은행 카운터나 ATM을 이용해 외화를 수령하면 되는 방식이다. 특히 써니뱅크를 이용해 환전을 할 경우 환율이 유리한 시점에 미리 환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예약 환전 기능을 사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환율 가격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환전이 된다.
신한은행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 각각 1대씩 달러화 출금이 가능한 ATM을 배치해, 달러화 출금 고객은 ATM을 통해서도 외화 수령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