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에 대한 이견으로 여야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 의장은 4일 등원길에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과 국민의당만 참석하더라도) 오늘은 그대로 (본회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더민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말씀드려 가능하면 참석하시도록 해달라고 그랬다"며 "국민의당은 전원 참석하기로 해 2~3시 사이에 국민의 당이 도착하는대로 (개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회의에서는 원샷법을 비롯해 법사위를 통과한 40여개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관심을 끄는 것은 새누리당이 단독 처리를 시도 중인 국회선진화법이다. 일정 상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의 지난달 운영위원회 부결 사실이 보고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다음 본회의에 직접 부의해달라는 요구서가 오늘 제출될 전망이다. 하지만 곧바로 표결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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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내가 내놓은 대안과 여당이 지난번에 제출한 안을 절충해서 다시 발의해야 한다"며 "오늘 보고절차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구 획정에 대해서는 가능한 빨리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정 의장은 "선거구 획정은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