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활용 '꿀팁'

머니투데이 박효주 앱매니저 2016.0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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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힐 수록 '재탐색' 자주 클릭…엉뚱한 길을 안내한다면, 원래 가던 길로

설 명절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활용 '꿀팁'


최근 귀성길이나 여행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있으니, 바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모바일 길 안내 서비스다. 현재 교통정보를 반영해 기존 길보다 원활한 길을 알려줘 제대로 사용하면 요긴한 앱이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알아서 최적의 길을 찾아주지만, 명절이나 연휴 때처럼 교통량이 많은 때에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내비게이션 활용 방법이 있다. '아틀란 3D 클라우드'를 서비스하고 있는 맵퍼스의 개발팀이 전하는 '꿀 팁'을 소개한다.



◇갈림길·정체구간에서는 '수동 재탐색'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은 평균 5분~15분 정도의 간격으로 변경된 교통 상황을 반영한 '자동 재탐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짧은 주기로 실시간 교통상황이 반영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좀 더 빠른 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도 명절에는 긴 시간이 될 수 있다.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도로로 쏟아져 나오면 몇 분 사이에도 교통 상황이 변할 수 있어 자동 재탐색 기능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예컨대 국도와 고속도로의 갈림길에서 현재 교통 상황으로는 국도로 안내하는 것이 더 빠른 길이지만, 자동 재탐색 주기에 따라 고속도로로 주행하는 것으로 안내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갈림길을 앞두거나 정체가 심한 구간에서는 사용자가 수동으로 재탐색 버튼을 눌러 경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버튼을 누른 순간 새로운 교통정보가 반영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엉뚱한 길을 안내한다면, 원래 가던 길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다 보면 가끔 화면이 멈추거나 회전하면서 엉뚱한 경로로 안내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고가도로 아래나 빌딩 숲을 지나는 중이었다면 이는 고장이 난 것이 아니고 잠시 GPS(위성항법장치) 신호 수신이 제대로 되지 못한 탓일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위성으로부터 GPS 신호를 수신 받아 현재 위치를 설정한다. 하지만 고가도로나 빌딩 숲 사이에서는 GPS 신호가 건물에 의해 반사돼 자신의 위치를 오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해당 지역을 벗어날 때까지 이전에 안내받은 경로로 주행하면 된다.

만약 GPS 수신이 지속해서 불안정하다면 하늘이 트인 공간에서 내비게이션 앱을 잠시 켜두면 된다.

◇다른 앱 켤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 앱에서 한번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으로 길 안내를 받다가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을 이용해야 할 때 불편함이 생긴다. 특히 낯선 여행지나 초행길에서 주변 맛집을 찾으려면 맛집 앱을 사용하거나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는 등 번거로움을 거쳐야 한다. 이럴 때 내비게이션이 제공하는 주변 검색 기능을 이용해보자.

최근에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여줄 다양한 위치 기반의 서비스들이 내비게이션 앱에 추가되고 있다. '아틀란 3D 클라우드'도 '리얼 맛집' 기능을 서비스한다.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빠르게 주변 맛집을 검색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맛집 추천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검색부터 길 안내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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