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가 강원도청 앞에서 '건설노동자 체불 실태 고발 및 대금e지급제도 도입촉구 기자회견'을 하고있다.2016.2.3/뉴스1
이종배 새누리당이 3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업종별·지역별 임금체불 발생 현황'에 따르면 작년 임금체불 피해근로자는 29만 5677명으로 2011년 대비 6.2%(1만7183명) 증가해 최근 5년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불금액도 1조2992억만원으로 2011년 대비 19.5%(2118억5700만원)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제조업의 임금체불 피해근로자 수와 체불금액이 각각 7만8530명에 4749억원에 달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에서 피해근로자가 6만5573명에 체불액이 2487억원,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이 6만140명이 1740억의 체불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관계당국은 체불 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에게는 융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체불 업주는 구속수사 및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등 임금체불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