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4/뉴스1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모두 선진화법 개정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데 국회의장은 이런 몸부림에 대해 하나도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며 "합법적인 결과를 문제삼는 의장을 이해할 수 없으며 과연 의장은 어디서 오신 분인가 하는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 위원은 "(법적 하자가 없는 만큼) 국회의장이 당신 손에 이 법이 통과되도록 노력해도 때 하나 묻지 않는다"며 "여야 대화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는데 우리는 야당에 통보했지만 야당이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국회법 87조에 근거해 야당을 배제하고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단독 개정작업에 들어갔다. 정 의장은 이에 대해 "잘못된 법을 고치기 위해 또 다른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며 일단 제동을 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