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조기 선대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더민주 최고위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로,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인 김종인(76) 전 의원을 조기선대위원장에 전격 영입했다. 2016.1.14/뉴스1
문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박사께서 우리 당과 함께 해주시기로 했다"며 "김종인 박사님은 학자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필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오신 분으로 오늘날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같은 분"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권의 불평등한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심판이다"라며 "낡은 경제세력과 새 경제세력의 대결이다. 최고위와 상의해서 선대위를 조기에 출범시키고 김종인 박사를 우리 당 선대위워장으로 모시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