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 진보 성향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주최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문현답(異問賢答)'의 두 번째 연사로 참석해 한국경제의 정의로운 성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5.5.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 의원 최측근인 이태규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은 26일 머니투데이 '더300'과 통화에서 "문 대표 측이 장 교수 영입설을 흘림으로써 마치 안 의원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마냥 하는 행태가 정치 도의에 맞는 것이냐"며 "현실 정치에 이런 경우가 많은데 그런 구태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소장은 "장 교수는 오랜기간 안 의원에게 정치적 자문을 했왔고, 그런 측면에서 안 의원과 교감이 있는 분인 데다 현실정치 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신 분"이라며 "학계에 있겠다고 말씀하셨으니 그런 독립적 지위를 인정해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신당에서 공천 대상으로 고려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상황의 변화가 생기면 안 의원이 삼고초려라도 하겠지만 지금은 장 교수가 현실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그 뜻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표 측은 당 '호남특위' 위원장에 광주 출신인 장 교수를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수는 안 의원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 소장 출신이자 2014년 안 의원이 추진했던 신당 창당의 '원년 멤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