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새정치연합과 선거 연대 없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5.12.24 11:40
글자크기

[the300]"청산 대상인 새정치연합과의 연대는 자기모순"

 박주선 통합신당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 추진위 5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2.21/뉴스1  박주선 통합신당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 추진위 5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2.21/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박주선 무소속 의원은 24일 야권연대와 관련해 "새정치연합과의 선거연대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추진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통합신당은 새정치연합을 대체하는 대안정당을 목표로 하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는 야권을 철지난 낡은 진보의 이념투쟁과 계파패권주의의 수렁에 빠뜨린 친노세력과 586세력을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며 "청산해야 할 대상과 연대가 필요하다면 신당을 만들 이유가 없다. 자기 모순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야권이 분화될 경우 분열로 여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것이라는 선거연대를 주장하는 쪽의 논리는 한국의 선거역사를 조금만 살펴보더라도 잘못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역대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야권이 분화되면 새누리당의 과반수를 저지했고 인위적으로 통합하면 오히려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여야 1대1구도의 선거전략은 더 이상 승리공식이 아니다. 오히려 야당의 기득권을 연장하기 위한 패권주의자들의 기득권 논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