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정수 디자이너
보건복지부는 올해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이 약 28만명으로 추산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총 26만7000명의 외국인환자가 한국을 방문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은 34.7% 증가했다.
올해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이 연평균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지만 증가 추세는 이어갔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외국인환자 유치시장 건전화를 위한 노력 등으로 외국인환자 증가추세는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원격의료 등 의료 정보기술(IT) 분야의 해외진출도 강화한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계기로 페루와 칠레, 브라질, 중국, 필리핀 등 5개 국가와 의료 IT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양해각서를 통해 IT 기반 의료서비스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대상국가 수요에 맞춘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현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약 후속조치를 진행해 원격의료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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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부터 맞춤형 보육이 시행되면 부모가 맞벌이거나 구직 중인 경우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다. 부모가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임신 중인 경우, 다자녀 가구도 종일반 이용 대상이다. 정부는 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80%가 종일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공립과 공공형 어린이집도 늘어났다. 복지부는 국공립 어린이집 160개, 공공형 어린이집 272개, 직장 어린이집 88개를 새로 확충했다. 이에 따라 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 중 국공립 어린이집 등의 이용비율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28%로 늘었다.
'시간제 보육반' 역시 지난해 97개에서 올해 243개로 크게 확대됐다. 시간제 보육반은 가정양육 부모가 필요할 때 자녀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올해 9월 시간제 보육반의 온라인 예약대기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의료, 보육과 함께 복지부의 3대 개혁과제로 꼽히는 자활 서비스는 고용복지플러스 센터를 통해 구현됐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실업급여와 복지서비스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기관이다. 그동안 흩어져 있던 관련 기관을 하나로 묶은 개념이다.
복지부는 고용복지센터 운영 매뉴얼과 가이드북을 통해 고용복지센터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10월까지 고용복지센터를 통해 연계해준 건수는 1만1806건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1180건의 연계가 이뤄진 것으로, 지난해 월평균(319건)을 압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핵심개혁과제 성과점검회의를 계기로 국민들이 더 행복질 수 있도록 과제를 추가 발굴해 내년 업무계획에 반영하는 등 정책의 성과가 피부로 체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