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누리과정 비용은 국고에서 전액 부담해야 한다. 그래야 교육이 산다”라며 “누리과정을 위해 헌법에 보장된 유초중고 학교 교육을 포기해야 하는지, 책임 있는 답변을 대통령에게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 경기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8조4000억원 정도다. 이중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가 8조 정도며, 유초중고 학교기본 운영비가 1조330억원 등 9조원이 넘는다”며 “교부금으로는 이것도 충당 못한다. 1조559억원에 달하는 누리과정을 하라는 것은 결국, 학교 교육을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11월 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