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원자재 시장 부진·네 마녀의 날 관망 '내림세'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2015.12.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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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수선물이 18일(현지시간) 원자재 시장에서의 매도세가 진정될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 오전 7시21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선물은 111포인트(0.6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선물은 12.25포이트(0.61%), 나스닥100지수선물은 14포인트(0.31%) 하락하고 있다.

이날은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 등 주식시장의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이다.



네 마녀의 날엔 일반적으로 주식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변동성이 확대된다.

유가는 글로벌 공급과잉이 계속돼 원유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3주 연속 하락 기록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이날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미 달러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전날 뉴욕증시도 에너지주와 소재주의 부진으로 인해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주요 10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일본은행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후 금리인상 이후의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발표될 지수로는 마킷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있다.

또한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프리 래커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개별종목에선 석유회사인 엑슨모빌과 셰브런이 선물시장에서 각각 0.6%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레드햇은 4.6% 오르고 있다. 앞서 이 업체는 두 번째로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미국 크루즈 여행 전문업체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전장 대비 1.2% 상승세다. 이 업체는 이날 장 마감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컴퓨터 백신 개발 전문업체인 치후 360은 2.8% 오르고 있다. 이 업체는 약 16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부채를 포함한 93억달러어치의 자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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