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외부전경. / 사진 = 머니투데이dB
14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상윤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제2롯데월드 신축 총괄을 맡고 있는 김종식 롯데건설 상무에 징역 2년형을 구형했다. 유모씨 등 현장 책임자 2명에겐 징역 1년 구형했다.
롯데건설과 제2롯데월드 신축 총괄을 맡고 있는 김 상무 등은 지난 6월 제2롯데월드 신축 공사현장의 안전조치 109건을 제대로 취하지 않은 혐의(산업안전보건법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날 공판에서 김 상무 등 롯데건설 측은 건설현장 내 미흡한 안전조치에 대해 전부 인정했다. 대규모 공사 현장임을 감안해 완벽한 안전조치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안전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는 점엔 수긍했다.
롯데건설측은 "사망 피해자 등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이 통감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거대규모 공사라 안전조치에 특히 유의했음에도 사고가 발행한 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사고를 막지 못한데 송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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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사고 이후 안전조치와 교육 등을 더욱 강화했다"며 "수족관 등을 건설하는 대규모 공사이고, 많게는 8000명 가까이 근무하는 사업장으로서 안전조치에 더욱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선고기일은 내년 1월21일 오전 10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