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사진=머니투데이 DB
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8일 사내방송에 직접 출연해 직원들에게 "지금보다 속도가 10배 빨라져야 한다"며 "직원간 협업을 통해 내부 역량을 잘 활용하고 외부(경쟁사)를 챙겨보라"고 주문했다.
또 이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삼성물산의 꿈'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꿈을 이루려면 스피드(속도)와 아웃룩(관점·전망), 콜라보레이션(협업)이 필요하다"며 "이 3가지는 그냥 외치는 구호가 아니라 임직원들이 실행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드는 이 사장의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늘 강조해온 경영 철칙이다.
지난 9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출범한 삼성물산은 △패션 △상사 △건설 △리조트 등 4개 부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달 1일 2016년도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제일기획 업무를 내려놓고 삼성의 패션사업 총괄 사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