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등 검찰에 고소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5.12.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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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뉴스1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뉴스1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 등 3명을 업무방해 및 재물은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법무법인 두우는 1일 신 총괄회장을 대리해 신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캐피탈 대표 겸 일본 롯데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 끝에 지난 7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자리에 올랐다.



신 총괄회장 측은 "쓰쿠다 대표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회사의 허가 없이 자회사 자금을 잘못 투자해 한화 90억원 상당을 날렸다는 취지의 허위보고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쓰쿠다·고바야시 대표가 찾아와 신 전 부회장을 해임했다는 점을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유도해 인사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를 비롯한 26개 회사에서 직위를 잃었다.



신 총괄회장 측은 또 "이들은 대표이사 인감을 캐비닛에 넣고 사용할 수 없도록 해 재물은닉 혐의도 적용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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